장성군 황룡면 황룡리에 위치한 요월정 원림 앞에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주위를 에워싼 소나무의 모습도 위풍당당하다. 요월정 원림은 조선 명종 때 김경우가 처음 지었으며 김인후, 기대승 등 당대의 유명한 학자들이 시를 지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고, 새빨갛지만 수수한 느낌이 나는 꽃이 있다. 봄철 내내 피어있는 명자나무 꽃은 그래서 ‘아가씨 나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장성읍 문향고등학교 정문에 풍성하게 자라난 명자나무가 마치 첫사랑을 간직한 봄 처녀 같다. 봄은, 우리 모두를 설레게 만드는 계절이다.
봄비를 머금어 촉촉해진 장성읍 반구다리 정원의 팬지가 오가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힘든 요즘, 샛노란 꽃잎들이 ‘그래도 봄은 온다’며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만 같다.
바람조차 잦아든 한적한 호숫길에 보랏빛 꽃잎이 드리워졌다. 장성호 우측에 조성 중인 수변 데크길 주위에 진달래가 피었다.우측 수변길은 좌측 수변길과 옐로우출렁다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측 수변길의 길이는 총 2.6km로, 데크길은 1.5km 가량이다.한편, 오는 5월에는 두 번째 출렁다리도 개통된다. 옐로우출렁다리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인 용강리 협곡에 위치해 있으며 ‘황금빛출렁다리’로 명명됐다
장성 고산서원에 활짝 핀 산수유가 깊어가는 봄날의 풍경을 완성했다.장성읍 진원면에 위치한 고산서원은 1878년 노사 기정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남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년고찰 백양사 경내 고불매(古佛梅)에 마침내 꽃망울이 터졌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 보는 이들 마음은 조마조마한데, 꽃송이들은 마냥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백양사 고불매는 호남 5대 매화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486호에 지정되어 있다.
장성군은 만17세 이상 주민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자 지문등록 스캐너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장성군은 총 11대의 스캐너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완료했다.전자 지문등록 스캐너를 이용하면 지문등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담당 공무원 간의 신체접촉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지문등록 즉시 경찰청으로 자료가 전송되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진다.
장성군에서 봄맞이 가로수 가지치기가 한창이다.국도1호선과 지방도734호선, 708호선 231km 구간의 약 3만 주 가로수 가지치기로 도시 경관이 더욱 산뜻해졌다. 장성의 가로수 수종은 단풍나무와 벚나무가 주를 이룬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9일 초임장교 4000여명이 신규 입소한 상무대를 방문해 코로나19의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상무대는 정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했으며, 유증상자 발생 시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정밀검사할 방침이다.
장성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긴급 확보한 마스크 1만2000매를 주민 4000여명에게 지급했다.군은 각 읍 ‧ 면 행정복지센터 마을담당 공무원과 이장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제공했으며, 고위험군 주민에게는 보건지소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6일 보건지소 직원으로부터 마스크를 받은 임산부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외출이 조심스러웠는데, 장성군에서 꼭 필요한 선물을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8일 점심시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성군 공직자들이 군청을 나서고 있다.장성군은 당초 월 2회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화요일, 금요일로 확대했다. 공직자들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일반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본청 직원뿐 아니라 직속기관과 사업소, 읍면 공직자들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하기 위해 관내 식당 이용하기에 동참하고 있다.
장성군은 28일 청사 앞에서 ‘사랑의 헌혈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4일 상무대에 이어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예비군중대본부를 비롯해 공무원과 청년단체 회원, 군민 등 다수가 참여했다. 장성군은 코로나-19의 감염에 대비해 발열감지카메라와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헌혈버스에 비치했다.
제법 포근해진 2월의 끝자락, 장성군 황룡강변에 핀 노란 산수유꽃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장성군은 옐로우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황룡강 일원에 황설리화, 개나리, 산수유 등 황금빛 수종을 식재해 오고 있다.
19일 오전 장성터미널 앞에서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졌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손에 저마다 장미꽃이 한 송이씩 들려 있었다. 이날 꽃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한 농협 장성군지부 관계자 11명이 참여했다.
17일 내린 눈이 ‘장성 필암서원’에 소복이 쌓였다.장성군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를 배향하고 있는 호남의 대표 사액서원이다. 지난해 역사적 ‧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달콤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장성딸기’의 출하가 한창이다.장성군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당도가 높고 단단한 식감을 지녔으며,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봄의 문턱에 들어선 4일, 장성군 영천리 김종우 씨 댁 뒷마당에 핀 황설리화가 ‘봄 내음’ 가득한 노란 미소를 짓는다.황설리화는 동지섣달 무렵에 피어서 납매(臘梅)로도 불린다. 잎이 돋아나기 전인 3월 무렵까지 은은한 향을 간직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장성IC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설 연휴를 앞둔 장성은 명절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1일에는 장성군 공직자들이 장성읍 일대 대청소에 나섰다. 군은 연휴기간 동안 종합상황실과 6개 대책반을 운영해 군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장성 황룡강 개천인도교의 네 마리 용이 하늘로 솟구친다. 물결처럼 뒤덮인 구름과, 그 사이를 비집고서 세상을 비추는 정오의 태양이 신비로운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문득 한 폭의 명작이 연상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아생전 이 풍경을 목도했다면 ‘별이 빛나는 밤에’의 배경은 ‘황룡강 개천인도교’가 되지 않았을까? 한편, 장성군은 매년 봄 장성읍에서‘빈센트의 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