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4박 5일 일정으로 초청 예정…결혼이민여성 심리적 안정 도모

“보고 싶은 부모님, 한국으로 초청하세요!”

장성군이 민선 6기 더불어 사는 열린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모국 방문이 어려워 부모님을 만나지 못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군비 2천만원을 들여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이민여성이 잠시나마 부모님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월말에 5가구의 부모님을 초청해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출신국 제한없이 2011년 1월 1일 이전 한국에 입국해 현재 관내에 거주하는 자다. 특히, 기초수급자 등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자녀가 많은 가정, 시부모 등과 동거하며 봉양하는 가정은 우대한다.

선발된 가정에는 친정부모 왕복 국제 항공료를 비롯해 초청 일정과 관련된 행사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단, 초청일정 외에 발생하는 숙박비와 여행경비는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061-390-5420, 5426)로 문의하면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부모님을 만나 조금이나마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민선 6기 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장성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풍요로운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족 통합교육과 취․창업지원, 언어영재교실, 통번역서비스, 가족상담 등 다문화가족 만족도를 높이는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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