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행정기구 통합, 안전기능 강화 등 효율적 업무처리 조직으로 재구성

장성군이 민선 6기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있는 장성’을 구현하기 위한 행정기구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활기찬 도농복합도시 건설과 친환경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업무처리 조직 재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지난 22일 「장성군 행정기구 및 정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친환경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를 「농업경영기술센터」로 통합한 것. 이는 기존까지 이분화 된 농업 행정기능과 농업 기술지도 기능을 집적화해 One-Stop 민원처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안전건설과의 안전 및 방재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하천담당을 신설해 하천관리업무를 일원화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지역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도시계획사업과 농촌개발사업, 전원마을사업을 한 부서에 배치한다.

특히, 환경사업소를 「맑은물관리사업소」로 변경해 먹는 물과 생활오수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청렴문화와 21세기 장성아카데미 등 교육의 고장에 걸맞은 교육기능 확대를 위해 청렴문화센터를 「평생교육센터」로 변경해 교육업무를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또, 축산업무가 포함된 친환경농정과는 「농업축산과」로, 산림축산과는 축산업무 이전 및 편백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편백과」로, 지역경제과는 서민경제와 교통을 전담하는「경제교통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이밖에도 미래전략과를 폐지하고 「고용투자정책과」를 신설해 지역실정에 맞는 좋은 일자리 제공과 투자유치를 전담토록 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부서 간 담당업무 조정 및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민선 6기 장성군 조직은 1실 15과 11읍면 2팀 1단 128담당 체제로 개편된다. 공무원 정원은 582명으로 종전과 변동이 없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군민들과 더 가깝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군민들과 약속한 현안 해결과 공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매력이 넘치는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현재 입법예고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을 경우 군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승인을 거쳐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 6기 후속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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