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 30일 ‘제2회 장성가을노란꽃잔치“ 장성 황룡강 일원에서 막 올려

   
 

코스모스 산책로 & 주민이 만든 ‘황미르 해바라기 정원’ 등 6개 테마정원 꾸미기 한창

각종 문화공연, 자전거 투어, 전시공연, 백일장 풍성...27일 백양단풍축제 전야까지

 

지난 여름 장성 황룡강 일대에 심어진 노란 가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강변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장성가을노란꽃잔치’가 올해는 황룡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약 17일간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라고 전하며 황룡강 주변이 노란꽃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2회 장성가을노란꽃잔치’는 올해‘옐로우시티 장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황룡강을 주무대로 보름이 넘는 기간동안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 체육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가을꽃을 주제로 한 6개 테마정원이다. 우선 공설운동장에 들어서는 ▲황룡강 르네상스 정원은 이번 꽃잔치의 메인 정원으로 다양한 형상물로 장성의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잡초로 뒤덮였던 강변 목초지가 ▲황미르 해바라기 정원으로 변신한다. 특히 이곳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상당한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로 지난 여름 사회단체들이 직접 해바라기를 심어‘옐로우시티’를 위한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화 속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이야기 정원과 동심이 담신 어린이들의 그림과 함께 꾸며질 ▲드림정원이 준비되며, 아기자기한 ▲상상정원 ▲꽃과 예술의 정원 그리고 코스모스 산책로도 강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다.

‘제2회 장성가을노란꽃잔치’의 매력은 17일간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14일 화려한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황룡강 생태공원에서 ▲옐로우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잔치기간 내내 ▲노란꽃잔치 작은음악회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청소년문화한마당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과 만난 옐로우 미술전 ▲장성 문향축전 ▲부대밖 문화예술과 소통하기(상무대 예술인) ▲고흐와 대화하기 ▲어린이 고흐 사생대회와 같이 문화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김용우 테라코타전 ▲경제놀이터(플리마켓) 와 같은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체육행사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달릴 수 있는 ▲황룡강 옐로우시티 자전거투어가 개최되고, 바로 옆 홍길동체육관에서도 ▲전라남도지사기 유도대회도 열려 꽃잔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노란 가을꽃들의 향연이 끝나갈 즈음에는 울긋불긋한 애기단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백양단풍축제’가 이어진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일대에서 열리는‘백양단풍축제’는 올해 전야제를 많은 이들이 모일 수 있는 황룡강에서 열어 축제의 서막을 제대로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란 가을꽃으로 시작해 붉은 애기단풍까지 장성에서 자연이 만든 화려한 가을의 색(色) 잔치를 온전히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정성스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축제위원회 관계자들과 직접 꽃을 심어 정원 가꾸기에 참여해준 장성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화려한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는 황룡강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꽃길을 거닐며 문화와 예술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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