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기업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괄목할 만한 기업유치 실적을 인정받아 3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장성군은 18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7년 투자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장성군은 16개 유망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장성군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아 관심을 끈다.

전라남도는 올 한 해 동안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도내 22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유치여건 조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 기관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에 앞서 장성군은 장성군에 투자약속한 유한회사 새한글로벌과 투자협약식을 맺었다. 김치냉장고 부품을 생산하는 새한글로벌은 70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기 들어 장성군의 기업유치 활동은 눈부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PM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선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M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라남도가 기업 투자유치 분위기를 확산하고 시군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투자유치 PM 워크숍’의 일환으로 개최한 행사다. 장성군은 투자유치 전담 부서인 고용투자정책과를 신설해 투자 의향 단계에서 투자 실현 및 안정적 정착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3,000억원이 넘는 투자협약 성과를 기록했다. 민선 6기가 시작한 2014년 7월부터 지난 6월 현재까지 128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금액은 3,097억원에 이른다. 올해의 경우 총 504억원의 투자 협약과 함께 31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장성군은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착공에서 사후관리까지 돕는 행정 지원 서비스를 펼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은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함께 하남공단 및 평동산단에 인접해 있는 최적의 기업 입주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개별 입지부지 확보에 노력하고 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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