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가로수로 인해 상가건물과 담장, 보도블럭 등에 균열
장성군이 장성읍 성산마을 은행나무 제거 여부를 두고 주민 의견 수렴을 실시한다.
장성군은 성산마을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 관리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를 군 홈페이지에서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산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도로 양변에 수령 50년이 넘은 은행나무 130여주가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은행나무 가로수로 인해 상가건물과 담장, 보도블럭 등에 균열이 생겨 재산상의 손해가 생기고, 상가 간판을 가려 불편하다며 가로수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장성군은 이 지역 은행나무가 성산마을을 상징하는 소중한 경관자원이라고 보고 은행나무 관리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조사는 나무 제거 여부, 찬성과 반대 이유 등을 묻는 간단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성군 홈페이지에 접속해 소통과 참여>군민참여>설문조사 코너에서 선택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 거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성산 은행나무는 농촌 어메니티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한번더 여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관리 방안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로수 관리 계획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나무는 담양의 상징이고 명품관광코스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장성 성산의 노란은행나무는 장성 엘로우시티와 잘 어울리는 명품거리로 만들어져야합니다.
주택을 뒤로 물리고, 인도를 넓히고, 주변 상가를 활성화 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지역주민도 살고, 은행나무도 살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