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고교생 8명 입학기회 제공 기숙사비 면제 혜택도

   
 

장성군이 지난 18일, 중국 중경시 소재 중경우전대학과 교육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매년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8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중경우전대학에서 학부 및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관내 고교 홍보 기간을 가진 뒤 학교별로 2명의 학생을 선발, 3월 중으로 입학 수속을 마치게 된다.

선발된 장성군 학생들은 6개월 간 어학연수 기간을 거친 뒤 학부 과정을 시작하며, 본인 의사에 따라 차후 석·박사 과정까지 진행할 수 있다(학비는 본인 부담). 대학 측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국내 교수진을 초빙해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중경우전대학은 중경시 내 67개 대학 가운데 상위권(3~5위)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이다. 컴퓨터·IT·전자상거래 등 이공계열이 특화된 대학으로, 한국과는 총 5개소의 연구개발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하대, 카이스트(KAIST), 고려대, 건국대 등 국내 대학과 활발한 교육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 KT,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기업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5년 기한의 협약이지만 자동으로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향후 장성군과의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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