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4ha 농지 공동살포 첫 시행, 일손부족 해결 및 지력 개선 효과 클 듯

   
 

장성군이 올해 처음으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시행한다.

규산질과 석회고토, 패화석 3종으로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농지에 살포하면 토양의 지력(地力)이 강화되어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어, 건강한 농지 기반 조성을 위해 3년 주기로 농가의 신청을 받아 무상 공급하고 있다. 

올해 토양개량제가 공급되는 지역은 북일면, 북이면, 북하면 3개 지역으로, 1,970여톤의 토양개량제가 1,074ha의 농지에 뿌려질 예정이다. 

그동안은 농가에 토양개량제를 공급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살포까지 무상으로 지원된다. 장성군은 농가가 토양개량제 수령 후 살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살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공동살포제를 도입했다.

지난달 30일에 공무원과 농협관계자, 이장, 농업인 등이 참석한 ‘토양개량제 공급 및 공동살포 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살포단 구성 방안, 살포지원단가 등을 논의했다. 장성군은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공동살포단을 구성하고, 3월까지 살포를 완료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공동살포가 이뤄지면 토양개량제가 일괄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력을 개선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다질 수 있고, 무엇보다 살포에 어려움을 겪은 고령농이나 소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2020년~2022년 공급될 토양개량제를 접수중이다. 신청은 5월 1일까지 농지소재지가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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