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자율모임체’ 활동 중간점검, 발전 아이디어 공유

장성군이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경쟁력 있는 농업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2일 농업인회관에서 강소농 자율모임체 5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강소농’이란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의 줄임말로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혁신적인 농업경영체를 의미한다.
 
장성군은 최근 3년간 선정된 5개 강소농 자율모임체의 활동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조정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 교육을 통해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그동안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개선실천, 크로스코칭 등을 점검받고 실천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서종우 가능성연구소장의 ‘매력적인 컨셉으로 소비자 감성을 터치하라’라는 주제의 특별강의에 이어 지역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농장의 브랜드와 컨셉을 고민하고 있던 고효신 씨는 “농장의 위치와 작목에 맞는 컨셉으로 농장 브랜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내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컨셉이나 브랜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농장의 컨셉을 결정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너무 유익한 교육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농 자율모임체 중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10명이 지난해에 결성한 ‘농사덕분’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월 2회 회원 농장을 방문하는 크로스코칭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 ‘농사덕분’ 공동브랜드 개발, 옐로우 주말마켓 운영, 1인 가구를 위한 꾸러미상품 제작, 지역 축제를 통한 홍보 및 판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강소농 자율모임체 우수활동 경진대회’에 참가해 현재 2차 심사까지 통과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농사덕분’은 오는 11월에 열릴 3차 심사에서 최종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독서모임도 월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강소농 자율모임체의 특성에 맞는 과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공통으로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특강과 선진현장교육을 추진해 강소농 자율모임체가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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