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 200포기 전달...25년째 이어온 이웃사랑 눈길

장성군에 25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성군 북일면 ‘한마음회’는 지난 2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를 관내 소외계층 30세대에 전달했다.

‘한마음회’는 북일면 문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순수봉사단체이다. 회원들은 매년 겨울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愛 김장나눔’ 행사를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김장 담그기 나눔행사는 시장을 보고,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해서 버무리기까지 번거롭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회원들은 김장김치를 받아들고 기뻐할 이웃들을 위해 2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지수남 한마음회 회장은 “배추를 심는것부터 김장을 하는 것 까지 모든 과정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며,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가 우리의 이웃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에 소요되는 비용은 ‘문사모’(회장 백운) 회원들이 지난 봄부터 영농폐기물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과 문암마을에 귀농․귀촌하여 정착한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충당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훈 북일면장은“김장나누기 행사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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