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장성군연합회, 사랑의 쌀 88포 군에 전달

   
 

삼계면 옥천마을 김병수 이장, 10년 넘게 이웃 위해 쌀 기증

 

장성군은 한국농촌지도자장성군연합회(회장 정길환, 이하 농촌지도자회)에서 쌀 88포(440만원 상당)를 군에 기증했다고 23일 전했다.

이 쌀은 농업인 학습단체인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최신 농업기술을 활용해 재배한 백미다. 정길환 회장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했다”며 “내년에도 팔팔(88)하고 활기찬 한 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88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기증된 쌀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고르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개인 기부 소식도 이어졌다. 장성군은 삼계면 수옥리 옥천마을 김병수 이장이 삼계면사무소를 찾아 백미 20포(12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 이장은 이전부터 연말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인이 재배한 쌀을 기부해왔다.

삼계면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 쯤 말없이 쌀을 (면사무소에) 놓고 가신다”며 “햇수로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하시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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