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보다 144% 증가… 1억 1700만 원

군 ‧ 군민 ‧ 기업, 지역인재 육성 위해 힘 모은 성과

 

장성군은 재단법인 장성장학회(이사장 유두석 장성군수)가 작년 한 해 동안 접수한 민간 기탁금이 창립(1992년)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일 군에 따르면 2019년 장성장학회의 민간 기탁 장학금 총액은 1억 1700만 원으로, 2018년 기탁금 총액인 4800만 원보다 6900만 원이 늘어 144% 증가했다.

장성장학회는 장성군이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기금의 예탁이자를 통해 장학금과 운영비를 충당해왔다. 그러나 금융이율이 낮아지자 군과 장학회는 장학기금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금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 현재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장성장학회에 적립된 기탁금은 총 53억 원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장학금을 기부한 기탁자는 총 21명으로, 지역주민과 사회단체의 참여가 활발했다. 특히 다수의 단체가 지난 10월에 열렸던 ‘장성 황룡강 노란꽃 잔치’의 부스 운영 수익금을 기부해 지역에 미담을 전했다. 장성군 공직자 부인들의 모임인 백합회와 황룡면주민자치위원회가 각각 300만 원, 장성군여성단체연합회가 100만 원,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협회담양지회가 5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고려시멘트가 2회에 거쳐 3000만 원을, 제이에스개발주식회사와 탑솔라(주)가 각각 2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이어졌다.

유두석 군수는 “그간 장성군은 농촌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회를 설립해 교육기관 및 학생들을 지원해왔다”며 “지난해 민간 기탁금 최대규모 기록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위해 군과 주민, 기업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유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수한 지역 인재들을 위해, 앞으로도 기금 확대를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장성장학회에 올해 26억 원을 출연하는 등 민선 7기 동안 총 50억 원을 출연했다. 이 중 10억 원(2019년 5억 원, 2020년 5억 원)은 기금 100억 원 달성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는 장성교육지원청 및 각 급 학교에 교육비 지원 명목으로 출연했다. 다음은 2019년 장성장학회 기탁자 명단.

 

△(주)고려시멘트(대표 이국노) 3000만 원 △제이에스개발주식회사(대표 송복근) 2000만 원 △탑솔라(주)(대표 오형석) 2000만 원 △대신네트웍스(주)(대표 김정곤) 700만 원 △고상훈 500만 원 △주인영 김청자 부부 500만 원 △이병갑 500만 원 △문영수 이현순 부부 500만 원 △장성군 백합회(회장 이청) 300만 원 △농협공조연합회(회장 조기원) 300만 원 △황룡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건) 3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회장 오종순) 200만 원 △이원형 금일봉 △장성고 총동문회(회장 조기춘) 100만 원 △장성군 여성단체연합회(회장 장영애) 100만 원 △(주)바른환경연구소(대표 이정원) 100만 원 △대원플란트치과(원장 이상수) 100만 원 △장성양봉연구회(회장 이윤표) 100만 원 △장성약사회(회장 신인수) 100만 원 △장성한의사회(회장 박성완) 100만 원 △(사)한국연예인협회 담양지회(지회장 김창돈) 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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