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황금느릅, 납매 등 4300주 읍면 배부...마을 자체 식재

장성군이 제75회 식목일을 맞아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많은 군민들이 모이는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대신 군민 접촉 최소화를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묘목을 배부하고,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나무 심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군은 올해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한 ‘옐로우시티 장성’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수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수종은 이른 봄 노란 꽃을 피우는 산수유와 납매, 낙엽이 지기 전까지 노란 잎을 유지하는 황금느릅 총 3종이다.

지난 23일 11개 읍면에 배부된 △산수유 1300주 △황금느릅 2940주 △납매 60주 등 총 4300주는 관내 가로화단, 유휴지 등에 식재될 예정이며, 식재된 이후에도 주민들의 관심 속에 건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으로 총 2만4천여 주가 식재되었으며, 도시미관 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 안전을 위해 행사 생략을 결정했다”면서 “내 나무와 함께 성장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 그루 한 그루 정성껏 심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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