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와 시민정원사 참여… 용흥사거리 일대에 해바라기, 백일홍 식재

장성군 서삼면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코로나 블루)을 극복하기 위해 ‘가을정원 조성 주간’을 정하고 주민들과 함께 정원 조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7월 31일 오전, 서삼면행정복지센터 앞에 집결한 4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은 여름휴가철 편백힐링특구인 축령산 편백숲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열었다. 부스를 마련한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알리는 한편, 개인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주민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함께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켰다.

이어서 주민들은 간략하게 꽃씨 파종 요령을 익힌 뒤 본격적으로 파종을 시작했다.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물류IC에서 들어오는 용흥사거리 갓길 구간과 교통섬에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식재됐다.

정원 조성에는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쌀전업농회, 청년회 회원들이 함께했으며,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교육생들도 참여했다. 또 서삼초등학교 학생들도 꼬마 정원사가 되어 해바라기 꽃씨를 교정에 심었으며 농협, 우체국, 예비군면대 등에서도 함께했다.

서삼면 관계자는 “화사한 가을꽃으로 정원을 조성해 ‘옐로우시티 장성’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마을에도 활력을 더하고자 한다”면서 “세심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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