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성당 신도 110명 참석 16일 오전 1시 출발

천주교 장성성당(신부 박공식) 16일 오전 1시에 특별열차로 110여명의 신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한국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를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식을 지역교회를 찾아 교황이 주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초기 한국교회의 중추적인 인물들이 시복되는 이날 미사는 수도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앞에서 진행된다.

광화문은 인근에 천주교 신앙 선조들이 옥고를 치렀던 형조터, 우포도청터, 의금부터 등이 위치해 순교로 희생된 천주교 신자들의 피와 땀, 눈물이 배어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시복 미사에는 천주교 신자 20여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청·정부·한국 천주교회는 교황 경호 및 시복식 참석자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고 있다.

교황은 이날 시복식에 앞서 한국의 최대 순교 성지인 서소문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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