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발굴 및 보존

장성문화원은 군민들의 문화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며, 장성의 전통문화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명으로 보는 장성변천사 발간 /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축전 개최 /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진행 /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 황룡강 옛날사진 전시회 개최 / 등으로 장성군의 문화의 과거를 보존·계승하고, 새로운 지역문화를 선도하여 군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9년 2월 제16대 장성문화원장으로 취임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김봉수 원장을 만나 장성문화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장성문화원은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장성문화원이 하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발굴 및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장성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 두드러진 전통문화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여 이를 기록유산으로 남기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지난해 진행한 장성군지명유래지 발간 사업으로 11개 읍·면별 지명유래와 변천사를 조사하고 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굴 기록하여 “지명(地名)으로 보는 長城變遷史” 제목의 1,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두 권의 책을 발간하였고, 매년 문화원보인 ‘문향’을 통해 장성의 역사와 문화를 수집 발굴하고 지켜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장성군에 산재 되어 있는 금석문을 조사 번역하고 이를 한데로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금석문은 당시의 시대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지방사 연구에도 크게 기여될 것이라 여깁니다.

둘째 지역축제 및 민속 행사로 장성군 민속놀이 한마당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순국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는 입암산성위령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백암산국기제 등을 거행하고 있다.

셋째 우리 지역 전통에 기반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문향축전을 40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들에게 매년 문화재 소개 및 교육은 물론 향토작가작품전과 폼생폼사전시회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예술인들의 활동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문화학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평생교육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Q 군민을 위한 문화학교는 어떤 강좌를 운영하나요?

전통문화에 관련된 강좌인 문인화교실 및 서예 교실(한글, 한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는 한글서예(강사 : 일연 최영호)를 매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는 문인화(강사 : 옥포 이용선)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한문서예(강사 : 송남 양정태)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예술인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Q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 무슨 프로그램 인가요?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며 고령시대 60세 이상의 어르신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문화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흙을 통하여 바라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예교실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우리 장성에서 그 명성을 되찾고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필암서원 1주년 기념축전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네요

2019년 7월 장성 필암서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9곳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기쁨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장성군과 필암서원의 요청을 받아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축전을 장성문화원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1주년 기념하여 필암서원만의 자랑인 길굿을 비롯한 제향행사, 기념행사, 다채로운 체험행사 및 전시회 등을 준비하였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1주년 기념축전 행사 또한 축소해서 진행해야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 하서서예전시회와 출판기념회, 성독회, 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 도록 증보판 발간 등 내실 있는 행사를 진행하여 필암서원만인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세계가 인정한 성리학 교육기관임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었다.

Q 앞으로 장성문화원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우리 장성은 예로부터 문향·의향의 고장이다. 문불여장성에 걸맞은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의향의 고장인 우리 장성의 의병사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호남의병의 중심지인 우리 장성의 의병사를 발간 의향의 고장임을 더욱더 널리 알리겠다. 또한 문향의 고장답게 우리 장성군 각 문중에 산재해 있는 문집들이 다수 있는데 이에 대한 목록을 정리하고 해제하고 번역하는 사업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성은 서원의 고장답게 장성관내에 있는 서원·사우 등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행주대첩 승리의 장본인인 망암 변이중선생을 모신 봉암서원 조선을 대표하는 마지막 유학자 노사 기정진선생을 모신 고산서원 이들 서원 말고도 많은 서원·사우들이 있는데 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여 재조명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들은 장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춰 볼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장성문화원은 장성의 문화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진 않으신 옐로우시티 장성 유두석 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장성의 문화발전을 위해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

그동안 장성문화원에서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과 문화행사들은 더욱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성문화원의 발전에 힘써 오신 역대 원장님들과 이사님, 그리고 문화가족 여러분들과 하나가 되어 장성문화원이 장성군의 문화창달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진흥을 위하여 더 낮은 자세로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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