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업 부문… 해당 분야 장성 농업인 사상 최초 수상

장성지역 전통식품 제조업체 대표가 전국 단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북하특품사업단 정병준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출농업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전까지 농업기술개발 등 다른 분야 수상은 있었지만, 수출농업 분야는 장성군 최초 사례다.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농업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4개 분야에서 농업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 단체,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한다.

북하특품사업단 정병준 대표는 총 22종의 품질 인증과 삼채‧와사비 분말이 함유된 젓갈 등 2개 제품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절임식품 명인(2020년), 백년소공인 기업(2021년)에 연달아 선정됐다. 작년 34만 불 규모였던 수출액이 올해에는 126만 불까지 증가하는 성과도 보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장성 농업의 영광이며, 장성 농업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라고 치하하고 “앞으로 가공식품산업 발전과 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가공 교육 등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쌀 분야 수출 향상을 위한 지원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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