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관계자 등 의견 수렴… 사업추진 동력 마련

장성군이 황룡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관한 주민의견 청취에 나섰다. 군은 15일 황룡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황룡시장상인회 회원과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황룡시장(황룡면 월평리 151-1)은 1964년 개장한 장성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육류와 미곡, 생선, 건어물, 채소, 잡화 등의 품목을 판매하는 420여 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날짜 끝자리 수 4일, 9일에는 어김없이 장이 선다. 봄, 가을 두 번 열리는 황룡강 축제기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선 인파로 붐비지만 평시에는 상권이 다소 위축되어 있다. 장성군은 황룡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낡은 시설물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사업 타당성 조사분석 용역을 시작하는 등 착수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개요 발표와 사업 설명, 의견 수렴과 토론이 이어졌다.

장성군 관계자는 “상인과 지역민들이 노후 전통시장 시설물의 개선 필요성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으며,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잘 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상반기 중 두 차례 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추가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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