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면 다목적센터 앞 광장부지…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장성군이 삼서면에 농어촌 공중목욕탕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잔디 재배 농가가 많은 삼서면은 일과 후 목욕이 필요함에도 마땅한 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목욕을 하려면 삼계면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삼서면 전체 인구의 38%가 고령 주민이다 보니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삼서면 주민자치회‧이장협의회 요청사항을 취합한 장성군이 전라남도에 수차례 건의한 끝에, 올해 공중목욕장 신축사업 대상지로 단독 확정되는 성과를 냈다.

도비 약 2억 원을 확보한 장성군은 삼서면 다목적센터 앞 광장부지(대곡리 929-2)에 330㎡ 규모 농어촌 공중목욕탕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준공 시기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삼서면 주민 김모 씨는 “농사 후 피로를 풀 목욕탕이 마을에 생기게 돼 기쁘다”면서 “이웃들도 목욕탕 건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공중목욕탕이 완공되면 다목적센터, 파크골프장과 인접해 삼서면의 건강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면 소재지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중목욕탕 건립을 통해 삼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타 지역 우수사례를 연구하는 등 삼서면에 특화된 목욕탕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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