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 참여 6개 기관 13명 표창

장성군이 최근,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번기 영농작업 적기 실현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을 표창했다.

봄에서 초여름 무렵에는 복숭아 봉지 씌우기, 양파 수확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에 상무대, 장성소방서,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송원대‧남부대‧순천대 학생회 등에서 700여 명이 장성지역 농촌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일손돕기로 약 1억 400만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축하를 위해 수여식을 찾은 고령농 ㄱ씨는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컸는데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 군은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농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표창 수여식 이후에는 봉사자들과 농업인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곤란을 겪던 지역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성군과 좋은 인연 이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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