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삼계면 부성리 산 118-3번지 일원에 약10ha 규모로 조성”

   
   
 

 장성군산림조합(조합장 김영일)은 급변하는 장묘문화에 대응하고 친환경적인 건전한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장성군 삼계면 부성리 산 118-3번지에 약10ha(3만여평)의 넓은 친환경 자연장 시설인 수목장림을 조성하고 지난 9월 13일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과 유두석 장성군수 외 각급 기관단체장, 관내외 조합장 및 조합원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개장을 축하하였다.

수목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으로서 스위스를 중심으로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녹색장묘의 개념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과 2005년 故김장수 고려대 교수와 장성군의 대표적인 조림성공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령산에서 평생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던 조림왕이자 장성군산림조합 초대 조합장인 춘원 故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최근 통계청의 장례방식 선호도 조사에서는 자연장중에서도 수목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전국의 수목장림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개인 수목장림에서는 초호화 수목장이 성행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하였다.

장성군산림조합에서 조성한 자연숲추모공원은 광주 근교에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장림으로서 주요시설로는 섬잣나무, 비자나무, 편백나무 등 추모목 3천본과 잔디장 862㎡가 조성되어 있으며, 편익 시설로는 임도 1km, 정자 4개동, 데크로드 60m, 데크계단 56m, 평의자 12개, 추모로 1.1km, 생태연못 4개소, 주차장 100면 등을 설치하여 추모객과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되었다.

김영일 조합장은 “매년 여의도 면적만큼이나 새로운 묘지가 생겨나고 있고 전국에 산재해 있는 묘지가 2,000만여기에 달한다며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묘지로부터 해방되도록 자연 친환적 장사방법인 수목장림을 활성화시키고 건전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장성군산림조합이 앞장서겠다.”고 말하였다.

저작권자 © 뉴스토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