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농협(조합장 김태욱)이 농민조합원을 위한 벼 병충해 방제 사업을 관내 농협중 처음으로 시도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계농협은 긴 장마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논들이 속출해 벼 벼충해 방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에서 장성군에서 실시한 벼 병충해 방제 사업과 연계하여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긴급하게 실시했다.

삼계농협 관계자는 “발 빠르게 벼 병충해 방제를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가 방제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벼병 충해 농약 구입 대금의 50%를 할인 공급하였고, 공동방제를 희망하는 농가에게는 홍길동방제단과 계약을 통해 드론으로 방제를 실시하였다”먼서 “이번 긴급 벼 벼충해 방제 면적은 약 600ha이며 지원 금액은 2천5백만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벼 병충해 방제는 장성군 농협 중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추후 양파 재배 조합원이 병충해 방제를 원할 경우 드론을 이용한 방제로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방제를 신청한 삼계면 상도리 김모 조합원은 “어떻게 방제할까 속만 태우던 중 농협에서 적기에 서둘러 병충해 방제를 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함박웃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욱 조합장은 “우리 지역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의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가려운 부분을 미리미리 살피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계농협은 우리 군 관내에서 양파생산이 많은 면으로 양파 특화작물로 인한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 끝에 양파 피클을 상품화하기로 하고 조만간에 「장성들샘 양파피클」이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는 상표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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